경제·금융

[고려시멘트 오동섭회장] 노사화합으로 벼랑끝 회사 구했다

「새 천년에도 산업평화를」이란 주제로 전남 장성·광양, 강원 삼척 등 3개공장과 계열사 근로자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한마당에서는 고려시멘트의 「새 천년 심벌 선포식」과 함께 노사화합을 다짐하는 각종 행사가 벌어진다.95년 덕산그룹 사태로 동반부도를 낸 고려시멘트는 노사가 회사갱생의 공동목표를 위해 4년째 무분규를 기록하고 있으며 97년 이후 2년 연속 임금을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9월 제조업 평균 임금상승률(8%)의 절반 수준인 4%를 인상하는 것으로 내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吳회장은 『회생 가능성이 거의 없던 고려시멘트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법정관리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노사화합이었다』며 『회사의 완전한 회생을 위한 노사의 기원을 담은 행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성호 노조위원장은 『고려가족의 땀과 눈물로 회사 살리기의 토대를 다졌다』며 『근로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광주=김대혁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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