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의 해외투자는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외국기업들의 국내직접투자규모는 이에 크게 못미쳐 국내산업의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동안 국내기업의 해외투자실적(이행기준)은 41억3천4백만달러로 외국기업이 국내에 직접투자한 22억8천6백만달러의 2배에 달해 투자수지 적자규모가 사상최대인 18억4천8백만달러에 달했다.
이처럼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 규모가 외국기업의 대한투자보다 훨씬 많은 것은 국내기업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고 있는 데다 외국기업들도 한국을 투자적지로 보지 않고 외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