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피 추가 오름세 점쳐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12월 동시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선물은 20일선 돌파시도에 나서고, 국채선물은 국고채 입찰 결과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선물=지난 주말 기준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액은 1조6,2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인 지난 11월7일의 1조7,412억원에 육박했다. 프로그램 매매에 영향을 주는 시장 베이시스는 만기일에 `0`에 수렴하므로 지난 주와 같은 강세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번주 프로그램 매매는 상당히 단기적이고 공격적인 움직임이 예상되며, 이로 인한 장중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전망이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 초반에는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이 기대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매수차익잔액에 대한 부담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선물은 지난주 이동평균선들을 모두 상향돌파해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하지만 종합주가지수 800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추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여건 호전으로 강세가 이어지더라도 전고점인 106.95포인트를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조정시 매수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선물=20일 이동평균선 돌파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20일선을 돌파할 경우엔 매수, 63선을 하향돌파할 경우에는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국채선물=1일 실시되는 2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3년물 입찰이 관건이다. 입찰 결과가 좋지 못하면 다시 약세 분위기를 이어가겠지만, 좋으면 월말 수급부담이 없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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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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