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만수] 미 메이저리그 코치로

이만수의 에이전트사인 CSMG 인터내셔널은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팀인 샬럿 나이츠의 객원코치 이만수가 내년 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시카고의 정식 코치로 뛴다고 7일 밝혔다.현재까지 20여명의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이 미국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지만 메이저리그 정식 코치가 된 것은 이만수가 처음이다. 이만수의 보직은 불펜에서 등판을 기다리는 투수들의 구위를 점검하는 불펜코치며 계약조건은 연봉 5만5,000달러(6,600만원 상당)다. 성적에 따라 추가 보너스가 지급되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SMG 인터내셔널은 이만수의 메이저리그 정식 코치 승격이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화이트 삭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현재 양측은 계약 조건에 관한 합의를 끝냈고 계약서를 받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만 남았다. 시카고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 후 이만수의 코치 임명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포수 마스크를 썼던 이만수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개인 통산 1,449경기에 출장, 타율 0.296, 252 홈런, 861 타점, 672 사사구 등의 기록으로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특히 국내 프로야구 1호 홈런의 주인공인 이만수의 개인 통산 홈런은 이번 시즌한화 이글스의 장종훈이 신기록(272개)을 세우기 전까지는 최고였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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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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