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네이밍] 액토즈소프트 `A3`

"이름부터 다르다" `국내 최초 성인전용 롤플레잉게임`이라는 도발적인 카피로 인기몰이 중인 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의 온라인게임 `A3`. 게임의 배경이나 스토리에서 분위기있는 이름을 따오던 고정관념부터 과감히 깨뜨렸다. A3는 아트(Art), 얼라이브(Alive), 어트랙트(Attract)의 머리 글자를 모은 이름이다. Art는 `그래픽 엑스터시`를 구현해 보자는 액토즈의 열망을 담은 말이다. 한차원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마치 영화처럼 연출된 카메라 움직임에, 영웅 캐릭터가 등장할 때마다 펼쳐지는 감동적인 테마송과 효과음 등이 한 편의 예술작품처럼 어우러진다. Alive는 게임내 평면적인 캐릭터에 생명감을 불어넣는다는 의미. 무기에 따라 휘두르는 속도와 효과음이 다르고, 신체가 잘라지고 살점이 떨어져나가는 모양은 그보다 더 잔인할 수가 없다. 구석구석 사소한 부분도 무심히 지나치지 않고 리얼리티를 담았다. Attract는 묘한 매력을 뿜어내는 영웅 캐릭터를 내세워 `고급 에로티시즘`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A3가 한달 남짓한 오픈베타 기간동안 5만명을 상회하는 동시접속자를 끌어모은 것도 마법사 영웅 캐릭터인 `레디안` 등 성인에게 어필하는 캐릭터의 공이었다. 팬사이트 30여개를 보유한 레디안의 인기는 웬만한 연예인을 능가할 정도.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관련기사



임동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