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부품구매 인터넷으로 공개 입찰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협력관계가 없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제품 경쟁격만 갖추면 삼성전자와 거래할 수 있게 됐다.10일 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는 현재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수의계약에 의해 구매하던 부품을 상반기 중에 인터넷을 통한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전 사업부에서 확대 운영될 공개 경쟁입찰의 대상 부품은 제품규격이 표준화된 공용부품이 중심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초 시범 개통한 인터넷 공개입찰 시스템 「글로벌 웹사이트(HTTP://GLONETS.SAMAUNG.CO.KR)」를 보강, 상반기 안에 모든 협력업체에 적용시키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넷 웹사이트는 부품 인터넷 구매 뿐만 아니라 공개 입찰도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며 『구매 업무를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는 것은 물론 유망한 우수 협력업체 발굴과 연간 3,000억원 가량의 원가절감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해외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글로넷 웹사이트를 운영, 900여개 해외업체와 93억달러 규모의 거래를 했으며 해외 7개 구매 법인과 16개 생산법인에까지 이를 적용해 연간 1,500억원 가량의 원가 절감 효과를 거뒀었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관련기사



김형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