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이트삭스 먼저 웃었다

WS 1차전 휴스턴에 5대3 승리

88년간 우승가뭄에 시달려온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 반지를 향해 발진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화이트삭스는 23일 US셀룰러필드에서 홈경기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대3으로 눌렀다. 이로써 지난 1917년 우승 이후 한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했던 화이트삭스는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로저 클레멘스(휴스턴)가 선발 등판한 첫 경기를 따내 88년만의 정상 복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3대3으로 팽팽히 맞선 4회말 화이트삭스는 올 포스트시즌 ‘신데렐라’로 떠오른 조 크리디가 휴스턴의 두번째 투수 완디 로드리게스로부터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려 4대3으로 리드를 잡았다. 8회초 무사 1, 3루의 위기에서는 좌완 불펜투수 닐 코츠와 마무리 바비 젠크스의 ‘릴레이 탈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화이트삭스는 8회말 스콧 포세드닉의 3루타로 5대3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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