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이 DVD∙블루레이 플레이어용 광픽업렌즈 시장에서의 점유율 및 실적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엠은 오전 10시3분 현재 전일보다 1,500원(14.93%) 오른 1만1,550원으로 가격상승 제한폭까지 올랐다.
KTB투자증권 김병남 연구원은 “블루레이 플레이어 판매는 올해 120% 늘어난 2,830만대에 이어 2013년에는 9,300만대로 연평균 48.7% 수준의 고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소니∙산요등 경쟁사가 광픽업렌즈 사업비중을 축소할 것으로 보여 아이엠의 시장점유율과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DVD∙블루레이 플레이어용 광픽업 시장은 소니∙산요∙아이엠의 과점체제로, 작년 기준으로 3사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78%와 88%에 달했다.
KTB투자증권은 아이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전일종가 1만50원)으로 첫 전망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지난달부터 PC용 블루레이 광픽업렌즈도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PC내 장착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시장도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3배(올해 1억대 수준) 수준으로 예상돼 성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이엠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각각 25.7%, 166.4% 증가한 4,142억원과 263억원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