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회복에 따라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2월달 컨테이너 물동량이 148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달해 역대 2월 실적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월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148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달(136만8,000TEU)보다 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역대 2월 물동량으로는 최고 실적이다.
수출입화물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와의 교역량 증가에 따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7% 늘어난 94만4,000TEU를 나타냈다.
환적화물(49만8,000TEU)과 연안화물(4만2,000TEU)은 각각 1.8%, 61.3%가 각각 증가했다.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74%를 처리하는 부산항의 2월 물동량은 작년보다 8.4% 늘어난 109만8,000TEU로 조사됐다.
미국 및 중국과의 수출입화물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환적화물은 소폭 늘어났다.
광양항은 환적화물 유치 확대 등에 힘입어 작년 같은 달보다 14.7% 증가한 17만TEU를 기록했으며 인천항은 중국 춘절 영향으로 수출입 물량이 줄어 전년 동월 대비 14.9% 감소한 10만6,000TEU였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수출입 물량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어 이 추세로 간다면 올해 목표물량인 2,076만TEU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