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대표 배종찬)은 콩 단백질을 주 원료로 한 햄과 소시지 등 콩 가공제품 2종을 '퓨렘' 브랜드로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풀무원측은 이 제품에 인공색소와 첨가제(MSG) 등이 들어있지 않으며, 한국유전자검사센터에서 유전자 변형검사를 완료한 원료만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콩단백을 60% 이상 사용, 콩의 영양을 살렸으며 채식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뿐 만 아니라, 자녀건강을 염려하는 주부들의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햄 제품인 '퓨렘 로스구이(250g 3,200원)'와 소시지 제품 '퓨렘 소이윈너(140g 2,000원)'로 10월1일부터 판매된다.
지방질과 칼로리가 적은 반면 소화흡수력이 뛰어난 콩단백제품은 육질과 유사한 맛과 식감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국내에서도 관련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롯데햄우유의 '콩그린', 대상의 '콩델리', 남부햄의 '콩마을'을 비롯해, 알프스식품의 '콩스모크', '콩과 야채' 등이 나와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육류 대용 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콩 가공 기술력과 자연친화적인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콩 가공식품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