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감소 불구 8.7%로한국의 미국에 대한 철강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미 상무부가 발표한 철강수입통계 자료를 인용, 올들어 4월까지 철강의 대미 수출은 73만9,000톤으로 22.9%가 줄어들었으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에서 8.7%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경기악화와 강력한 수입규제 압력에 따라 수출경쟁국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KOTRA는 설명했다.
지난해 수출이 크게 늘어났던 우크라이나와 인도는 올들어 70%나 감소했으며 브라질도 41.9%가 줄어들었다. 중국과 일본도 각각 26.8%, 21.2% 줄었으며 대미 최대 철강수출국인 캐나다도 17.9%가 감소했다.
미국 철강업계는 99년 13.9% 감소했던 철강수입이 지난해 6.2% 늘어나자 강력한 수입규제를 요청하고 나섰으며 올들어 201조 발동을 위해 정부와 의회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