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터치스크린 산업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전기, 디지텍시스템 등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체 휴대폰 가운데 터치스크린 휴대폰의 비중이 올 연말에는 52%, 내년에는 5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풀 브라우징 무선인터넷을 위해 보다 넓은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터치스크린 제조업체 가운데 삼성전기와 디지텍시스템가 하반기중 가장 큰 폭의 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1ㆍ4분기 76억원 적자에서 489억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디지텍시스템도 2ㆍ4분기에 매출액 302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은 “터치스크린 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연 평균 33%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전기와 디지텍시스템 등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