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네팔 국왕 "26일 자발적으로 퇴위"

갸넨드라 네팔 국왕이 제헌의회 개회 이전에 자발적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인도 일간 힌두스탄 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갸넨드라 국왕은 최근 제1당인 마오주의 네팔공산당의 프라찬다 당수에게 보낸 서한에서 "왕궁을 떠날 채비를 마쳤으며 오는 26일이면 왕궁을 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네팔 왕조는 갸넨드라 국왕이 스스로 왕위에서 물러나고 오는 28일 소집될 제헌의회가 왕정 폐지를 선언하는 절차에 따라 239년의 역사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제 전환 이후에도 상징적인 의미의 국왕으로 남기를 희망했던 갸넨드라 국왕인 자발적으로 퇴위 계획을 밝힌 것은 지난달 총선에서 제1당이 된 네팔공산당측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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