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6일 행정수도이전 문제에 대한 당론을 이른 시일내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상임운영위에 참석, “수도이전 문제와 관련해 국민대토론회ㆍ공청회 등을 열어 가능한 이른 시일내 당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지난해 법 통과 당시 꼼꼼히 따지지 못해 이번 당론 결정 때는 냉정히 내용을 따져보자는 게 원래 입장이었지만 가급적 연말 이전에 당의 입장을 내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고 임태희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수도이전대책위와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정수도 문제를 집중 협의, 오는 28∼30일로 예정된 당 소속의원 연찬회에서 1차로 당론을 모은 뒤 공청회 등을 거쳐 정기국회의 행정수도 관련예산 심의 이전에 당론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