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어려운 때일수록 공직자 솔선수범을"

MB 장·차관급 22명 임명장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공직자들이 정신적으로 긴장해야 하고 국민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전광우 금융위원장 등 장ㆍ차관급 2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어제가 다르고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다른 세상에 살기 때문에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새 정부가 아침 일찍부터 일한다고 하나 우리가 한시간 일찍 일어나면 국민은 한시간 늦게 일어나도 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저 자신부터 국민을 섬기는 철저한 봉사정신으로 일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조달청 업무와 관련, “잘못하면 사는 쪽과 파는 쪽보다 중간에서 비용이 낭비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납품업자에게 적절한 이익을 보장해주면서 구매방법과 규정ㆍ관례를 잘 보완하면 충분히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제가 조달청장을 하면 예산을 10%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산 절감에 전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 금융위원장은 “군림하는 금융감독이 아니라 서비스와 도와주는 금융감독 체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김대기 통계청장은 “사회 통계에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이 공직자들에게 빨리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각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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