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과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은 공동으로 진행한 ‘TV와 어린이 수면과의 상관관계’ 연구를 통해 이같은 조사 결과를 얻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생후 6개월부터 8세 어린이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과 부모들은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이들의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과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을 기록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어린이에서 TV 보는 시간과 수면 시간간 반비례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여자 어린이보단 남자 어린이들 사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났고, 연령이 낮은 어린이일수록 상관관계가 뚜렷했다.
아울러 수면 시간이 짧은 어린이일수록 TV가 놓인 방에서 잠을 자거나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고, 소수 인종 출신 아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평균 30분가량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TV가 놓인 방에서 생활하는 소수 인종의 아이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아과학 저널 5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