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 4만226대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고속주행을 계속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인 현대모터스아메리카(HMA)는 지난 8월에 미국시장에서 4만226대를 판매, 월간기준으로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종전 기록이었던 지난 6월 3만7,007대 보다도 3,200여대가 많은 규모다.
차종별로는 엑센트(베르나) 7,566대, 티뷰론(투스카니) 2,114대, 엘란트라(아반떼) 1만3,731대, 쏘나타 6,940대, 싼타페 8,012대, 그랜저XG350 1,863대 등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싼타페(43%), 쏘나타(29%), 그랜저XG350(20%) 등 중대형 모델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초 미국자동차 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자동차 판매량이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국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 판매강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국자동차 시장은 최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이 2003년형 모델에 대해 무이자할부판매를 실시하면서, 연간 1,870만대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1,76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