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옛 담배인삼공사ㆍ33780)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4일 KT&G는 워버그ㆍ메릴린치 증권 창구 등을 통해 11억원(6만5,000주)의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전일보다 300원(1.82%)이 오른 1만6,750원에 마감됐다.
증권 전문가들은 담배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익 증가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외국인들이 선취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KT&G의 고배당 정책에 힘입어 외국인의 추가 매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박재홍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13.1% 줄어들었지만 고가 담배의 판매가 늘어나 매출액은 증가했다”며 “내수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영업이익은 21.5% 늘어났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KT&G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1%, 경상이익은 10.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