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정제마진 개선" SK이노베이션 강세


SK이노베이션이 3ㆍ4분기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실적호전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90%(7,000원) 오른 15만원에 장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의 상승은 정제마진 개선으로 3ㆍ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SK이노베이션은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관련(약 4,000억원) 손실로 1,05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ㆍ4분기에는 유가 안정으로 재고 손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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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동향은 SK이노베이션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며 “정제마진도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바탕으로 배럴당 9~10달러 내외의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3ㆍ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5,694억원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다른 정유업체보다 앞으로 성장 전망성이 밝은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이미 2ㆍ4분기부터 신규 윤활기유 설비가동을 시작했고 내년부터 중국 NCC 합작공장 증설을 시작한다”며 “정유 업종이 성장성이 부족해 디스카운트를 받아야 한다는 논리는 SK이노베이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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