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650만㎡ 규모 산업단지 만들어 2차전지등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6·2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자 인터뷰<br>박맹우 울산시장 당선자<br>지역 최대현안은 경제발전…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 추진<br>박물관등 문화인프라 확충… 취약층 '맞춤형 복지' 제공


SetSectionName(); "1,650만㎡ 규모 산업단지 만들어 2차전지등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 6·2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자 인터뷰박맹우 울산시장 당선자지역 최대현안은 경제발전…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 추진박물관등 문화인프라 확충… 취약층 '맞춤형 복지' 제공 울산=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6ㆍ2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로 3선에 성공한 박맹우(사진) 울산시장 당선자는 지역 최대 현안으로 '경제발전'을 가장 먼저 꼽았다. 박 당선자는 8일 인터뷰를 통해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 프로젝트 추진과 동북아 오일허브 산업, 2차전지 산업 등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해나가겠다"며 "산업용지 500만평을 조성해 5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문화ㆍ복지 증진에도 의욕을 보였다. 그는 "울산박물관ㆍ시립미술관ㆍ시립도서관ㆍ문학관ㆍ제2장애인체육관 등을 건립해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활체육시설 늘려 시민건강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느낀 점은 무엇인가. ▦우선 3선 시장이라는 영광을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영광스러운 것은 틀림없으나 이번 선거를 통해 민심의 무서움을 느끼게 됐다. 이 부분은 모든 공직자들도 생각해봐야 한다. 시민ㆍ국민의 눈은 항상 열려 있다. 개인적인 기쁨 이전에 나 스스로 재반성의 기회로 삼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더욱 노력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 5위의 득표율이다. 어떤 의미인가. ▦무려 62.3%였다. 울산은 어찌 보면 '진보세력의 1번지'다. 노동운동의 본산지다. 진보 국회의원과 구청장이 유일하게 나온 곳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를 보면 과거와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 60%가 넘는 득표율은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우리 시정에 대한 지지라고 생각한다. 과거의 행정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격려와 채찍질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8년간 행정조직이 정형화됐다는 말이 있다. 인사쇄신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작고 일 잘하는 강소형 조직'의 기존 틀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공무원 정원을 지속적으로 감축했다. 작은 강소형 조직을 꾸려나가되 행정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문화ㆍ복지 분야는 유연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중장기적 안목으로 미래 행정수요를 예측하고 환경 변화에 맞게 대응하겠다. -앞으로 울산시의 역점 사업은. ▦경제 위에 문화와 복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경제적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그와 함께 문화와 복지를 늘리겠다. 자동차ㆍ조선ㆍ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으로 대표되는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사업과 2차전지 산업 중심의 하이테크밸리ㆍ테크노산업단지 조성, 원전산업의 전략적 유치 등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다. 5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5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것이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진행은.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모두 2조488억원을 투자해 울산 남항과 북항 일대 57만9,000㎡에 2,789만배럴 규모의 석유저장시설 및 거래시설을 구축하는 대단위 사업이다. 지난해 국비 15억원을 확보해 올해 3월부터 지식경제부에서 개략설계 등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또 4월30일 국토해양부에서 1단계 사업 대상지인 북항 지역을 오일허브 사업지로 지정 고시했다. 남항은 정부와 협의를 통해 12월 확충된다. 앞으로 오일허브 평면배치, 항만과 방파제 등 기반시설이 확정되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기대효과는 어떤 것이 있나. ▦석유의 입ㆍ출하와 현물ㆍ선물 거래가 활성화돼 저장과 물류ㆍ금융 등 연관산업이 발전하고 이에 따른 대규모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2060년까지 모두 44조4,00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36만6,00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연관산업, 특히 금융산업의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 시는 금융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울산과학기대학과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에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울산의 경제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될 것이다. -환경ㆍ복지ㆍ문화 분야에 대한 방안은. ▦그동안 울산은 대기질을 개선하는 데 힘썼다. 또 '죽음의 강'이었던 태화강을 '생명의 강'으로 되살리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세계적인 친환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될 것이다. 태화강과 동천강ㆍ외황강ㆍ회야강 등 울산 지역 4대강 살리기 사업도 추진된다. 하수처리 재이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4대 숲길 조성, 환경교육센터 건립 등도 이뤄나갈 것이다. 울산시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5개 구ㆍ군의 문화예술회관에서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릴 것이다. 문화의 질적ㆍ양적 확대를 꾀하겠다. 또 시립미술관과 시립도서관ㆍ문학관ㆍ제2장애인체육관 건립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를 증대시키겠다. -선거로 지역사회의 갈등이 표출됐는데. ▦우선적으로 사회안정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겠다. 지역ㆍ집단 간 갈등의 해소를 위해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유관기관과 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지역 화합분위기를 이끌어내겠다. 낙선인사와 함께 참여하는 주민화합행사를 개최하겠다. 또 선거철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 집행을 하겠다. 선거로 풀린 사회 분위기를 정상으로 되돌리고 화합 분위기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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