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최근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자국 선수들에게 자동차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푸틴 대통령은 6일 크렘린에서 금ㆍ은ㆍ동메달리스트 22명과 코치들을 초청, 격려한 자리에서 외국산 지프 차량을 선수들에게 한 대씩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기업인들이 상금과 별도로 자발적으로 차량 선물을 제의했다면서 남자 메달리스트들은 도요타 랜드크루저를, 여자 메달리스트들은 렉서스를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친구들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자동차 공장을 완성하기까지 기다릴수는 없다"면서 선물할 도요타 차량은 다른 곳에서 즉시 가져올 것임을 시사했다.
승용차는 메달리스트 전원에게 제공되며 금메달리스트의 경우 이미 15만달러를상금으로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코치들의 경우 차량 대신에 2만5천달러를 격려금으로 받는다고말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를 포함, 모두 22개의 메달을 땄는데 이는 2002년 동계올림픽과 비교해 2배 많은 것"이라며 "운동선수들이 체육 강국으로서 러시아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칭찬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폐막된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 8, 은 6, 동 8개로종합순위 4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