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 쥐 등을 공급하는 오리엔트바이오가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탐방보고서와 외국인 대규모 매수세 유입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오리엔트바이오는 가격제한폭(14.81%)까지 오른 2,4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JP모건은 탐방보고서를 통해 “오리엔트바이오는 한국 실험동물 시장의 56%를 점하는 선두업체로서 세계 최대의 실험동물업체인 ‘찰스리버라버라토리’(CRL)와 포괄적 제휴를 맺고 있다”며 “올 회계연도에 시계사업 정리로 손실이 컸지만 내년부터 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과 함께 이날 외국인이 국내 증권사 창구를 통해 주식 10만주를 일시에 매수하면서 오리엔트바이오는 오전장에서 상한가로 올라갔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실험용 쥐 등 생물을 공급하는 바이오제노믹스가 지난 2003년 시계업체인 오리엔트를 인수한 후 이름을 바꾸고 우회상장한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