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은퇴자 전용 금융상품을 내놓고 은퇴자 자산관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하나은행은 은퇴자를 위한 보통예금과 정기예금, 신용대출 상품 등을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통예금인 ‘부자되는 연금통장’은 역모기지론(주택연금)을 받는 고객과 각종 연금 수령자가 이 통장을 연금수령계좌로 지정하면 전자금융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해준다.
창구거래 수수료도 월 10차례 면제되며 평균 잔액을 50만원 이상으로 유지할 경우 연 3%의 금리가 적용된다. 부자되는 연금통장에 가입한 고객은 신용대출 상품인 ‘하나연금 신용대출’을 통해 연간 연금수령액 범위에서 3,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부자되는 정기예금’은 만 60세 이상의 남성과 만 55세 이상 여성이 3,000만원 한도에서 1년 이상 가입할 경우 비과세되는 상품으로 100만원 이상 가입할 경우에는 연 5.4%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자녀의 결혼 등으로 목돈이 필요해 중도 해지하더라도 해지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는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은퇴 준비자를 위한 펀드를 출시하는 등 은퇴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