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민연금 전주 신사옥 6월 문 연다

국민연금 전주 신사옥. /사진제공=국민연금

서울 잠실에 있는 국민연금이 전라북도 전주로 자리를 옮겨 오는 6월 문을 연다.

김승환 국민연금 지방이전추진단장은 28일 국민연금 전주 신사옥(사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연금 지방이전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 단장은 “선발대와 전산 부문 이사를 5월 5일까지 마친 이후 일반 업무 부서 이사도 6월 10일까지 끝내는 일정”이라며 “이사를 마치면 명실공히 국민연금 전주시대가 개막하게 된다”고 말했다.


전주·완주 혁신도시 내 1만239평의 대지에 연면적 9,751평,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선 신사옥은 현재 각 부서별로 파티션을 설치하는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2013년 첫 삽을 뜬 전주 신사옥 신축공사에는 모두 7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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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본사에서 일할 700여명의 직원 가운데 15% 정도가 가족과 함께 전주로 이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의 설명대로라면 약 85%의 직원은 한동안 가족과 떨어져 전주에서 혼자 근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단신으로 이전하는 직원들을 위해 기숙사, 공공임대아파트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월요일과 금요일의 경우 출·퇴근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서울 전주간 출퇴근 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신사옥 바로 옆자리에 짓고 있는 기금운용본부 및 기숙사 신축 공사에는 총 400억원의 재원이 소요된다. 지난 6일 착공한 기금운용본부와 기숙사는 2016년 9월 완공 예정이다. 국민연금이 계획하고 있는 기금운용본부의 이전 시점은 2016년 10월이다.

국민연금은 만약 기금운용본부가 공사화될 경우 공사는 전주로 이전이 힘들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삼갔다. 한 관계자는 “기금운용본부가 공사화되는 극단적인 가정을 하더라도 기금운용본부 용으로 짓고 있는 건물은 활용할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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