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아원 종합무역상사(화제의 기업)

◎수입외면… 수출만 연 2억달러/잡화 등 수출,곡물·원자재 등 중개무역/올해도 전년보다 6배 12억불 “급신장”수입은 전혀 하지 않고 국내 중소기업제품 등을 미개척지를 찾아 연간 2억달러나 수출만하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신아원종합무역상사(대표 김종은)는 잡화등 국내 중소기업제품 수출과 곡물 원자재 등의 3국간 중개무역을 통해 지난해 1억9천5백만달러(1천5백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일반 수출업체들보다 높아 매출액 대비 이익율이 10%에 가까울 정도다. 올해 수출목표는 지난해 실적보다 6배정도 늘려잡은 12억달러. 지난 95년설립된 신아원이 2년 밖에 안되는 짧은 역사에도 이같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러시아등 CIS지역과 중남미 등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다 활기찬 기업문화가 바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회사는 선진국시장 보다는 구소련지역에 80∼90%를 비롯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곳에선 비교적 값싸고 품질이 좋은 잡화류등 국내 중소기업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을 뿐 아니라 세일즈의 성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아원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 카자흐스탄, 알마타, 브카레스트,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필리핀, 독일등 9곳에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신아원은 잡화 기계 철강 전기전자 건자재 섬유 피혁 등 주요 아이템별 팀제를 기반으로 팀장과 사장을 비롯한 임원간의 핫라인이 상시 가동돼 기동성을 갖추고 있다. 또 2백80명의 직원중 절반에 가까운 여성(기혼포함)들에게도 승진과 해외근무의 기회를 균등히 주는 등 기업문화를 활성화 시키고 있다. 한편 신아원은 63빌딩 7층에 5백평 규모로 4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비용만 받고 무료로 제품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고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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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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