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학드라마들이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OCN에서 새로운 소재의 메디컬 미드 ‘닥터 제이슨 (원제: Do No Harm)’을 방송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닥터 제이슨’은 다중인격을 가진 신경외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미국 의학드라마로, 국내 의학드라마에서는 다룬 적 없는 신선한 소재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닥터 제이슨’은 현대판 ‘지킬 앤 하이드’로 불리는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로, 국내 미드팬 사이에서 먼저 수작으로 꼽히는 미드다. ‘닥터 제이슨’의 주인공 ‘제이슨 콜’(스티븐 파스퀄 분)은 해리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신경외과 의사로, ‘지킬 박사’처럼 낮과 밤이 전혀 다른 극단적인 양면성을 가진 인물이다. ‘제이슨’은 낮에는 누구에게나 존경 받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의사 ‘제이슨 콜’이지만, 밤이면 자신도 모르는 또 다른 자아인 ‘이안 프라이스’라는 반사회적이고 폭력적인 인격체로 살아가는 것.
‘제이슨’은 정확히 밤 8시 25분이 되면 깨어나는 자신의 폭력적인 자아를 인지하고, 강력한 마취제를 주입해 5년 동안 ‘이안’을 통제해 왔다. 하지만 마취제에 내성이 생기면서 그 동안 잠들어있던 ‘이안’이 다시 깨어나 밤마다 끔찍한 사건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제이슨’은 아침이면 다시 의사로 돌아와 지난 밤 ‘이안’이 저지른 끔찍한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위험한 사건에 휘말려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등, 기존 메디컬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이야기를 그리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정반대의 두 인격체를 표현해야 하는 주인공 ‘제이슨’은 배우 ‘스티븐 파스퀄’이 연기한다. 스티븐 파스퀄은 전작인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 ‘코마’에서도 외과의사 역할을 맡은 적이 있어 ‘닥터 제이슨’의 주인공인 의사 제이슨 역할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스티븐 파스퀄은 영화 ‘에일리언 VS 프레데터 2’의 주연을 맡아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로, 극중 두 얼굴의 인격체를 완벽히 소화했다.
OCN의 박수진 팀장은 “의학드라마는 국내에서도 꾸준히 제작, 방송되며 인기를 얻어 온 장르다. 특히 미국의 의학드라마는 국내에서 다루지 않은 새로운 인물과 소재로 큰 인기를 얻어왔다”라며 “‘닥터 제이슨’은 다중인격을 가진 의사라는 독특한 소재,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등으로 미드 팬들은 물론 의학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닥터 제이슨’은 10월 1일(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