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기준 자동차부품산업의 고용유발계수가 6.9명(10억원을 투자 시 6.9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임을 감안하면, 8,000여명은 1조2,00여억원을 투자했을 때 창출이 가능한 고용인원이다. 추가로 5,000여개에 이르는 2·3차 협력업체의 채용 인원까지 포함하면 현대·기아차 전체 협력사의 고용은 더욱 늘어나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들이 지난해 총 1만4,530명을 신규 채용하고, 올해도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면서 협력업체의 생산량도 함께 늘어 가능해졌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는 내수부진과 유럽경기 침체 지속 등 국내외 불확실한 경기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2012년 상반기 대비 7.1% 증가한 382만 9,000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책과 해외 동반 진출에 따른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및 인지도 상승 등에 힘입어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부품 수출이 늘어난 점도 협력업체 채용 확대에 도움이 됐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업체의 해외 완성차 업체에 대한 부품수출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 수출액이 2011년 13.9조원보다 30% 이상 증가한 18.1조원에 달했다.
협력사 채용박람회도 협력사들이 인재 확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비용 부담은 물론 행사 기획에서부터 운영, 홍보까지 현대ㆍ기아차가 총괄 지원해 협력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완성차 업체와 협력업체의 관계는 동반자 관계를 넘어 하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매출과 고용, 품질 등 모든 경영활동에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협력사들이 수출을 확대하고,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