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국, 쇠고기 시장 개방 확대 요구" 소식에 한일사료 등 관련주 들썩

미국 행정부가 우리나라를 상대로 쇠고기 시장개방 확대를 요구할 수 있다는 소식에 25일 관련주가 들썩였다.

수입육 유통업체인 한농의 최대주주인 한일사료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7.20%(85원)오른 1,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쇠고기 수입업체인 케이알푸드앤컴퍼니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도 코스닥 시장에서 3.13%(40원)오른 1,3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교통상부와 외신에 따르면 웬디 커틀러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쇠고기 협상 이후 쇠고기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어 이를 확대하고 협정이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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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이 발언으로 쇠고기 수입량이 늘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이슈로 인한 상승일 뿐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전에도 쇠고기 개방관련 이슈가 나오면 관련 종목들이 오르는 경향을 보였지만 실적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며 “실적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다시 내려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섣부른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광우 pres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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