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대선, 케리 선두속 딘ㆍ게파트 추격

미국 대통령 선거가 19일 아이오와주 코커스(주 당원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2일까지 본격적인 대장정에 들어갔다. 코커스는 유권자들이 선거구별로 특정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히고 전당대회에 나갈 대의원을 선출하는 비공식 모임이다. 코커스에서의 1위 후보가 최종 대선후보로 지명되는 것은 아니지만 선두를 유지해야 승리를 거머쥘 확률이 높다. 특히 민주당은 군소 후보들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첫 코커스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화당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단독 출마가 확정된 반면 민주당은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를 비롯한 후보 8명이 7월 전당대회에서 후보 지명을 받기 위해 접전을 벌이게 된다. 최근 MSNBC와 로이터, 조그비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딘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기존 조사와 달리 존 케리(메사추세츠) 상원의원이 24.4%로 딘(23.1%)을 앞서고 있으며, 리처드 게파트(미주리) 하원의원이 18.4%, 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18.4%로 바짝 뒤따르고 있다. 이들은 모두 부시 행정부의 재정적자와 감세정책 실패를 공략하고 있다. 다음은 주요 선거 일정. ▲1월27일=뉴햄프셔 예비선거 ▲3월2일=수퍼 화요일(캘리포니아, 코네티컷, 조지아, 메릴랜드, 메사추세츠, 뉴욕, 오하이오,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워싱턴-예비선거, 미네소타-코커스) ▲7월26~29일=민주당 전당대회(보스턴) 후보지명 ▲8월30일~9월2일=공화당 전당대회(뉴욕)후보지명 ▲11월2일=대통령 선거(선거인단 538명중 과반수 270명 확보하는 후보 당선) <최원정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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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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