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윈포넷, GKL서 45억 서베일런스시스템 수주

윈포넷은 GKL(그랜드코리아레저)과 45억원 규모의 서베일런스시스템 재구축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12월28일까지다.

윈포넷 관계자는 “국내 카지노 매장에 영상감시시스템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존 아날로그 시스템을 교체하려는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Q. 이번에 GKL에 구축하는 서베일런스시스템은 어떤 내용인가

A. GKL 서베일런스시스템은 카지노장에 IP 카메라(무선)를 설치하고 이를 인터넷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감시 카메라를 영상 케이블로 매장 곳곳에 연결ㆍ설치하고 이 영상을 DVR로 저장했다.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스템 유지ㆍ보수를 온라인 상에서 해결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해외에서도 실시간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비용 측면에서도 기존 아날로그 시스템에 비해 4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Q. 강원랜드 등 다른 카지노 업체에 공급한 적이 있는가.

A. 카지노업체에 시스템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메이저 시장은 대기업들이 선점하고 있어서, 강원랜드도 영업은 했지만 쉽지 않았다. 대기업은 통합시스템(SI) 부문에서 점유율이 높다. 그 가운데 중소기업으로서 이번 GKL의 공사를 수주한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Q. 통합영상감시시스템 관련 업황은 어떻게 보나

A. 과거 관공서, 빌딩, 주차장, 카지노, 금융권 등에 아날로그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었던 시스템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영상장비가 크기는 작아지는 반면 기능은 늘어나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등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또 정부 정책차원에서 늘어나는 시장도 있다. 최근 학교나 일정 규모 이상의 아파트 단지내 CCTV 및 감시시스템 설치 의무화 등이 추진되고 있어, 특별히 마케팅에 나서지 않아도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간 수출에 주력하며 해외 마케팅에 주력했지만, 작년부터 국내 비중도 높이고 있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해 소방서ㆍ경찰서ㆍ구청을 연계한 통합 관제시스템을 윈포넷이 공급했다. 범죄가 발생하면 파출소ㆍ소방서에 바로 신호가 가는 등 도로ㆍ방범ㆍ보안이 모두 연계된 시스템이다


Q. 지난 5월 공시를 통해 올해 개별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90억원과 29억원으로 전망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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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난 실적 목표는 윈포넷 개별 수치이고, 합병된 인디고씨큐리티를 포함한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0억원과 40억원 수준이다. 작년 수준의 실적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지만, 아무래도 영업적인 부분을 더 지켜봐야 한다.

Q.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이익률이 낮아지고 있는데

A. 아무래도 영업이익률은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업계가 다 비슷하지만, 마케팅ㆍR&D 비용이 꾸준히 발생하는 반면, 업계 경쟁이 심해 채산성이 낮다. 과거 5년전만 해도 보통 영업이익률이 20~27%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Q. 주력사업과 매출 비중은 (통합 영상관리 솔루션, CCTV)

A. 기본적으로는 영상보안장비 및 솔루션을 함께 공급하고 있지만, 굳이 나누자면 PC기반 DVRㆍ리눅스 기반 DVRㆍ디지털/아날로그 카메라ㆍ통합영상관제시스템 등 4가지 제품군이 있다. 개별적인 매출 비중은 PC와 리눅스 기반 DVR이 각각 30%, 카메라와 시스템이 각각 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Q. 경쟁사와 시장 점유율은

A. 정확한 시장 통계는 없지만, 아이디스가 점유율 40% 정도로 업계 1위다. 인포넷은 10% 정도 점유하고 있다.

Q. 내수와 수출 비중은.

A. 수출이 전체 매출의 80~90%를 차지한다. 미국 PC OPEN社가 수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고정고객이고, 그 외에는 업체들이 많이 바뀐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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