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지면서 `웹젠효과`를 기대하는 게임주와 영화ㆍ음반 등의 엔터테인먼트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게임주 가운데 위자드소프트ㆍ타프시스템ㆍ액토즈소프트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오리스ㆍ한빛소프트ㆍ소프트맥스도 8%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주중에서는 스타맥스ㆍ예당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틀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던 모션헤즈도 이날 10.6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게임주 상승세는 23일 웹젠이 시장에 등록함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게임주테마가 다시 한번 강세를 띨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터테인먼트주도 시장의 중심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맥스는 미국의 AOL타임워너사에서 제작한 `매트릭스2`의 DVD타이틀 및 홈비디오 판권 소유를 재료로 15일이후 연속 6일동안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다. 플레너스는 넷마블과의 합병이 추진되고 워버그핀크스 보유지분 201만3,000주의 매도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창권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은 일부 종목ㆍ업종으로 한정해 매수세가 집중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게임주와 엔터테인먼트주의 강세도 이런 순환매수세 유입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