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극낭자들도 '16강 응원샷'

22일 박세리 등 24명 시즌 8번째 우승 도전

미국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태극 낭자’들이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시즌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경기인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한 박세리(29ㆍCJ)를 비롯해 24명의 한국선수들은 22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ㆍ6,221야드)에서 펼쳐지는 LPGA투어 웨그먼스LPGA대회에 참가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는 조별리그 최종 전 스위스와의 경기(24일)를 전후해 필드에 나서는 것. 삼삼오오 모여 지난 19일 프랑스와의 경기를 지켜봤던 ‘태극 낭자’들은 LPGA투어 시즌 8승 및 4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을 축하하겠다는 각오. 한국 선수들이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 적이 없었던 터라 이번 대회 우승 여부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상승세가 무서운 박세리.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세리는 지난 2002년 3위, 2003년 4위 등 이 대회에서의 성적도 좋은 편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미현(29ㆍKTF)을 포함해 한희원(28ㆍ휠라코리아), 이선화(20ㆍCJ), 이미나(25ㆍKTF), 김주미(22ㆍ하이트맥주), 임성아(22ㆍ농협한삼인)등도 내친 김에 1승을 더 챙기겠다는 각오. 우승 의지에 가장 불타는 선수는 장정(26ㆍ기업은행)이다. 내내 상위권에 오르고는 있으나 정작 우승 트로피를 안지는 못했기 때문. 2004년과 지난해 2년 연속 톱 10에 들었던 대회인 만큼 반드시 정상에 서겠다고 다짐하고 있어 지켜볼 만 하다. 한편 아니카 소렌스탐은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 경기인 US여자오픈 준비를 이유로 불참을 선언, 캐리 웹과 로레나 오초아 등이 한국 선수들에 맞서는 우승 후보가 될 전망이다. 이 대회는 SBS골프채널을 통해 23일 새벽부터 나흘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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