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들어 원화의 대미환율(원/달러환율)은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이 2조원 넘게 유입됨에 따라 2일 1,132원대에서 8일에는 1,117원대로 하락했다. 원화절상 추세가 지속된다면 자동차,철강,조선,섬유등 수출관련업종은 타격이 예상되는 반면 해외차입이 많은 업종이나 원자재의 수입비중이 높은 업종은 영업여건이 개선되는 것으로 전망됐다.증권관계자들은 원화강세가 계속될 경우 해외차입이 많은 기업, 원자재의 수입비중이 높은 정유, 항공, 철강 등 업종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전력,포철,대한항공,쌍용정유,SK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중국이나 일본 등 수출경쟁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섬유의류,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업종 등 수출관련업종은 타격이 예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달러베이스로 계약을 하는 해운업종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현대자동차,코오롱,한진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석유화학,LG화학 등이 해당된다.
전자부품,통신장비, 금융업등 상대적으로 원가비율이 낮거나 내수비중이 높아 환율과의 상관관계가 적은 업종은 그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 리서치팀 이창호(李昌浩)연구원은 최근의 원화절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이 큰 중격을 받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최근에 외국인 매수세가 견조해져 시장수급이 개선되고 있고, 99사업년도 수익개선폭이 커 상대적으로 환율요인에 의한 실적변동치는 미미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원화절상의 종목별 영향 도표
구 분 해 당 종 목
원화절상 수혜종목 한국전력, 포항제철, 대한항공, 쌍용정유
SK 등
원화절상 피해종목 현대자동차,코오롱,한진중공업,삼성중공업
한화석유화학, LG화학 등
원화절상 중립업종 삼성전자, 현대전자,데이콤, 삼보컴퓨터
주택은행, 동원증권 등
ALT + …
『 』 「 」 ‘ ’ “ ” 【 】
CTRL +
▲ △ ◆ ◇ · 〃 ○ … ㎙ ㎞
조영훈기자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