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이 6일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이날 `아시아 증시 전략`을 통해 한국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낮은데다 개별 종목 분석 모델로 볼 때 주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최근의 원화 절상으로 인한 실적 실망감은 일부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UBS는 한국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것은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며 한국의 기초여건을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지만 다른 아시아 지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평가돼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SK텔레콤, KT&G, 하이트맥주, 신세계, 현대모비스 등을 꼽았다.
이에 앞서 UBS는 4개월 전 한국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너무 높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