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29%·인천 19%·대전 4%등 "경기활성화" 예산안 증액 잇달아


인천과 대전ㆍ울산 등 지방의 각 광역자치단들도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를 고려,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서 지역경제 및 경기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삼아 내년도 예산안을 잇따라 증액하고 있다. 울산시는 10일 내년도 당초 예산안을 2조5,980억원 규모로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보다 무려 29.4% 늘어난 것이다. 울산시의 예산편성안 중 가장 큰 특징은 기업 유치를 위한 일반산업단지 조성 특별회계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시설 일반회계를 크게 늘린 것을 꼽을 수 있다. 반면 업무추진비나 공무원 여비 등 일반 행정비는 최소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보다 6.1% 줄어든 1,306억원으로 축소 편성했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 시민생활 편의를 위해 공장용지 확보와 사회간접자본시설, 환경분야 투자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당초 예산 5조5,109억원보다 19% 증가한 6조5,583억원으로 편성했다. 역시 내년도 지역경제 활성에 큰 비중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국토 및 지역개발에 1조2,627억원 ▦수송 및 교통 1조1,391억원 ▦사회복지 8,071억원 ▦산업 및 중소기업 651억원 등이다. 대전시도 올해 예산보다 4.7% 증가한 2조5,155억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인프라 확충 및 기업투자유치, 대덕특구 지원사업 및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09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4.6% 늘어난 12조9,588억원으로 편성했다. 부문별로 버스환승 할인 등 대중교통 개선사업에 2,230억원, 팔당호 수질개선사업 5,049억원,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에 150억원, 중소기업 자금 및 기술지원에 350억원, 전략기술 연구개발(R&D) 지원에 447억원, 외국기업 투자유치 활성화 및 투자환경 개선에 134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광주시는 세계 경제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과 ‘1등 광주’ 건설을 위한 시정 역점시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2009 광주세계光엑스포’ 개최에 11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9월 열릴 제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35억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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