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지난 7ㆍ8월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소비자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4%가 올라 7월(0.2%)에 이어 두달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 뛰었다.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농림수산품이 장마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채소ㆍ과일류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데다 공산품 및 서비스 가격도 뛰어 생산자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은 7월보다 3.3%, 공산품은 0.3%, 서비스는 0.2%가 각각 올랐다. 공산품 가격이 상승한 것은 3월의 1.1%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