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해외 법인 높은 성장… 오스템임플란트 7% 올라

오스템임플란트가 해외 진출 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6.98%(1,100원) 오른 1만6,85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이후 한 달여 만에 주가가 27% 넘게 오르며 단기 급등했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 법인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2ㆍ4분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전망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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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5월까지 해외법인의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2ㆍ4분기에도 해외법인이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과 미국 법인이 가파른 성장세로 진입한 것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중국과 미국법인은 올해 각각 47%, 30%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미국 법인의 경우 오스템임플란트의 유일한 해외생산 거점으로, 2008년 이후 생산ㆍ영업망 구축에 약 600억원 이상을 투입했기 때문에 이번 흑자전환 성공으로 본격적인 가치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도 주목된다. 심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인 만큼 앞으로 시장 확대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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