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韓·印 2008년에 양자교역 100억弗 가능"

한국과 인도가 오는 2008년까지 양자 교역액을 100억달러로 늘린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두고 있으며, 이는 두 나라의 시너지효과를 살리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인도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인도 언론은 DHL 익스프레스 인디아가 펴낸 '인도 무역전망' 보고서를 인용, 지난 1997년의 외환위기 이후 강한 회복세에 있는 한국 경제가 특히 IT(정보기술) 분야에서 인도와의 교역을 늘릴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IT강국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인도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최근 수년간IT분야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소개하고 이같은 한국의 성공은 세계적 수준의 IT 인프라 건설과 정보 지향적인 사회를 건설하려는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수반되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한국의 최첨단 하드웨어와 인도 소프트웨어가 결합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며 특히 두 나라가 현재 검토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양국의 경제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리적으로 한국이 동북아시아의 중앙에서 양대 경제대국인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어 있기 때문에 인도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이 지역의 거대시장에 진출하는데 관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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