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현대정공] '카스타' 출고 전면중단

현대정공 노조의 파업으로 신형 미니밴 「카스타」 출고가 전면 중단되면서 카스타판매를 맡은 기아자동차가 애를 태우고 있다.20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이날 현재 카스타를 구입하려는 주문이 무려 4,000여대에 달해 소비자들은 2개월이상 기다려야 차를 손에 쥘수 있다. 카스타의 한달 생산량은 2,000대에 불과해서 공장이 정상가동을 해도 주문에서 출고까지 1개월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그동안에도 현대정공은 싼타모 라인을 주·야간 2교대로 가동했으나 카스타라인은 노조에서 야간작업을 거부하는 바람에 생산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했다. 기아 관계자는 『신차 카스타는 가뜩이나 공급물량자체가 적어 출고지연이 불가피한데 노조파업으로 공급이 중단되는 바람에 판매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아측에서는 출고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카스타의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대정공 울산공장 노조는 20일 이틀째 전면파업에 돌입, 카스타와 갤로퍼 등 모든 생산라인이 중단됐다. 회사측은 이날 관리직과 생산직 조·반장 300여명을 싼타모와 카스타, 갤로퍼 생산라인에 투입해 정상조업을 시도했으나 노사간 몸싸움으로 생산에 들어가지 못했다./연성주 기자 SJYON@SED.CO.KR.

관련기사



연성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