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증권] 지방채.특수채시장에서 두각

삼성증권이 중소기업구조조정채권등 특수채와 지방자치단체의 공모지방채 인수 및 판매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삼성증권은 28일 매진된 중소기업 구조조정채권 판매에서 판매액 3,915억원으로 판매점유율 39.16%를 차지하며 2위인 현대, 대우증권보다 2배이상 높은 판매실적을 올렸다. 비실명, 자금출처조사 면제의 혜택이 부여된 중소기업구조조정 채권은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마감일(31일)을 3일 앞둔 28일 매진됐다. 지방공모채 시장에서도 삼성증권은 26일 마감한 2,730억원 규모의 대구시 공모채 발행에서 인수주간사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29일 대구광역시 만기 3년의 1회 공모지방채 1,000억원을 발행, 총액인수한 뒤 투신. 보험. 은행등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전액 판매했고 나머지 1,730억원은 내년 1, 2월중 금리추이를 고려해 발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은 11월말 국내최초의 지방공모채인 제1회 부산광역시 공모지방채 2,400억원 발행의 주간사를 맡아 성공적으로 소화한데 이어 12월23일 부산시의 2차 공모회사채 200억원의 주간사도 맡았다. 한편 11월말 부산시 지방채 발행금리는 국고채금리에 0.9%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발행됐으나 12월29일 대구시 1차지방채 1,000억원 발행시에는 국고채에 0.37%포인트를 더한 우량한 조건으로 발행돼 지방자치단체의 금융비용이 줄어드는 효과와 함께 지방채 발행시장이 정착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 박동영(朴東榮)이사는 삼성측이 특수채, 지방채영업에 강한 이유와 관련, 『올해부터 국공채시장이 활성화될 것을 예상해 국공채 부문에 인력등 회사의 역량을 강화해 온 결과』라며 『특히 회사내부적으로는 도매(기업금융)와 소매(점포영업)의 유기적인 작업이 좋은 성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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