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우리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크게 넓히고자 한다"면서 "지역 간, 계층 간 문화향유의 불균형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1 라디오와 교통방송 등을 통해 방송된 제26차 라디오 연설에서 이같이 말한 뒤 "농촌ㆍ산촌ㆍ어촌 전국 어느 곳에서나 누구든지,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세기는 문화가 경제이고 경제가 문화인 시대"라며 "문화는 먹을 거리도 만들어내고 일자리도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산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숨가쁘게 살아오면서 문화생활을 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렇지 우리 민족의 유전자에는 강한 문화적 기질과 욕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국민 누구나 가까이서 즐겁게 문화를 즐기는 품격 있는 삶을 누리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우리의 전통문화와 고유한 음식문화가 세계에 자랑할 만한 것임을 깨닫게 됐다"며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이 경제만 빠르게 성장한 것이 아니라 문화도 우수한 국가임을 알려야겠다. 그래야 경제수준에 걸맞게 나라의 품격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