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정보통신산업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한미 정보통신 테크노마트」가 6억3,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및 수출 상담을 이룬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었다.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통신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정보통신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과 국내 기업의 산업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한미 정보통신 테크노마트」가 8일(현지시각) 미국의 뉴욕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현대전자, 하나로통신, 대우통신, 데이콤 등 국내 기업 25개사와 루슨트테크놀로지스, IBM, ATLAS그룹 등 미국 현지 160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첫날 170건의 개별 상담을 통해 3억4,000만달러의 투자상담과 2억9,000만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한미 양국의 교역, 투자, 기술 등 산업협력을 촉진하고 확대하기 위해 지난 97년 10월 산업자원부와 미국 상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설립된 한미기업협력위원회(CBC)의 협력 프로그램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