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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최강 국산 3세암말 가리자

이번주 서울경마공원 인기 레이스는 단연 26일 제9경주로에서 열리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국2ㆍ1,700m)일 것이다. 3세 유망 암말들의 대결로 8월 말 국산 암말 최강을 가리는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의 전초전이기도 하다. 성장기인 3세마들의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승리의함성ㆍ머스탱퀸ㆍ알레그리시모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승리의함성(국3ㆍ49조 지용철 조교사)은 코리안더비 우승마 ‘광야제일’을 배출한 ‘비카’의 자마. 최근 2연승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5전 3승, 2위 2회)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00m 경주는 첫 출전이지만 1,800m 경주에서 우승 경험이 있어 장거리에서 충분히 통할 마필이라는 평가다. 선ㆍ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로 분류된다. 통산 7전 3승, 2위 2회(승률 42.9%, 복승률 71.4%). 머스탱퀸(국3ㆍ44조 김학수 조교사)은 최근의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우승 3회, 2위 2회)에 성공했다. 발군의 선행력에 지구력도 겸비해 데뷔 이후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이전보다 강한 상대들을 만나는 것은 분명해 보이나 성장세가 돋보여 초반 선행 전개가 순위 입상의 관건이다. 6전 3승, 2위 2회(승률 50.0%, 복승률 83.3%). 알레그리시모(국3ㆍ28조 최상식 조교사)는 경주 경험이 많지 않지만 최근 승리의함성과 각축 끝에 준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소속 마방에서는 내심 이번 경주와 코리안오크스배 연속 우승까지 기대하는 분위기다. 선행보다는 선입형에 가까운 마필이다. 7전 2승, 2위 3회(승률 28.6%, 복승률 71.4%). 천우필승(국4ㆍ4조 박윤규 조교사)은 의외의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후보로 평가 받는다. 크지 않은 체구지만 뚝심이 강해 초반 선행마들을 차분하게 따라가다 결승 직선주로에서 강력한 추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8개 경주에서 5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다. 7전 2승, 2위 2회(승률 28.6%, 복승률 57.1%). 피렌체(국3ㆍ52조 박원덕 조교사)는 짧은 공백 이후 직전 경주에서 6위에 그쳤지만 그 이전 출전한 5개 경주에서 모두 4위 이내에 들어 복병으로 거론된다. 10전 3승, 2위 1회(승률 30.0%, 복승률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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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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