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유럽 재정위기 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수요증가 전망도 제기되면서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28달러(2.40%) 상승한 배럴당 97.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폭은 지난달 28일 이후 2주일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물 브렌트유도 0.53달러(0.5%) 오른 배럴당 117.77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 유가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유럽 재무장관 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와 석유 수요 강세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석유 수요가 하루 8,816만배럴로 작년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석유 수요 전망을 기존 전망치보다는 하향 조정했지만 석유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이틀째 하락했다.
12일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1달러(1.18%) 내린 109.01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금 값은 8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13.10달러(0.9%) 오른 온스당 1,562.30달러에 마감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