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서울사람 땅 서울의 14배

서울·경기·경북 주민 전국 토지 절반 가까이 소유


전국 서울사람 땅 서울의 14배 서울·경기·경북 주민 전국 토지 절반 가까이 소유 • "조세정책 수립 기초자료 확보" • 미성년보유 토지 여의도 21배 • 일본인 명의 땅 독도면적 350배 • 부산땅 11% 수도권 거주자 소유 • 서울사람이 84% 소유 '경제력 과시' • 대전외 충남·북 땅 절반 외지인이 독차지 • 서울거주자가 땅 30% 보유 • 서울·경북지역 땅부자 경기·부산 건물부자 서울 거주자들이 전국적으로 서울시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세 이하 미성년자들도 여의도 면적의 21배에 달하는 토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물의 경우에는 경기도 거주자들이 전국 건물 총 연면적의 27%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자치부는 전국 개인소유 토지 4만7,310㎢를 대상으로 거주지별ㆍ연령대별 소유권 분석을 실시한 결과 서울에 주거를 둔 사람들(359만명)이 8,437㎢(17.8%)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면적(605㎢)의 14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토지소유가 서울 거주자들에게 집중돼 있음을 실증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서울 거주자에 이어 경기도 거주자들이 15%, 경북지역 거주자들이 11% 순으로 토지를 소유, 서울ㆍ경기ㆍ경북 등 3개지역 거주자들이 전국 개인소유 토지의 44%를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20세 이하 미성년자가 여의도(8.4㎢) 면적의 21배인 179㎢의 땅을 소유하고 있었고 10세 이하 어린이들도 여의도의 5배인 42㎢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성년자 소유 토지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약 940만평에 달했고 미성년자 소유 건물이 많은 지역은 서울(약 38만평)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토지는 관할지역외 거주자들이 41%를 소유한 반면, 건물은 15%를 소유하는데 그쳐 외지인의 경우 건물보다 토지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입력시간 : 2005-03-21 18:38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