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오늘 본사 사옥 ‘페럼타워’ 매각 계약을 삼성생명과 체결했습니다. 매각가는 4,200억원입니다.
장세주 회장이 비자금 조성과 해외 도박 등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브라질 고로 제철소 건설 사업이 막판에 흔들리자 본사 매각을 결정한 것입니다. 동국제강은 사옥 매각을 통해 조성된 자금을 하반기 돌아오는 회사채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오너 리스크로 촉발된 각종 악재를 돌파한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생명은 페럼타워 인수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일부 삼성 계열사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