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중 FTA 경쟁력 갖춘 신품종 표고 ‘산마루2호’ 개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한·중 FTA 체결로 인한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국산 고유종균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우량 신품종 표고 ‘산마루2호’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산마루 2호는 버섯발생 온도가 21-29℃로 여름철에 재배가 가능한 고온성 톱밥재배용 품종으로 표고 생산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여름철에 버섯을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마루2호는 생산량면에서도 기존 산림 10호보다 많다. 산마루 2호는 배지 100kg당 건표고 기준 4.5㎏을 생산하는 반면 대조품종인 산림10호는 3.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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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은 신품종 산마루2호가 보급될 경우 생산자의 소득 향상은 물론 현재 국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 일본, 대만산 종균을 국산으로 대체 가능해 향후 로열티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표고는 대표적인 단기 임산 소득원중 하나이며 3,400여 농가에서 연간 약 2만 7,000톤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액은 약 1,700억원으로 재배 농가당 약 5,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마루2호는 고품질 다수확 종균으로, 내수시장의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와 국산 종균의 점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국 종균배양소를 통해 생산자에게 산마루2호 종균을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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