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1월부터 보험약값 최고 50% 인하

건강보험 적용 대상의약품의 약 24%인 3,800여개 품목의 보험 약값이 오는 11월부터 최고 50%까지 인하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11일 건강보험 의약품의 보험등재가격을 3년마다 선진 7개국의 약값을 기준으로 재평가해 다시 등재하는 '약가재평가제'세부시행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적용대상 의약품은 최초 약값 결정 후 3년이 지난 의약품으로 올해는 99년말까지 등재된 의약품 1만4,000여 품목이 대상이다. 재평가기준은 현행 신약 가격결정시 상한선으로 적용되고 있는 외국 7개국(미국, 영국,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의 약값을 우리 실정에 맞게 조정한 평균값으로 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조정평균값은 단순평균값의 약 83%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제도를 처음 도입한 만큼 급격한 가격인하로 인한 관련업계의 혼란을 막기 위해 최고 인하율을 현행 약값 대비 50%로 제한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약가재평가로 약 3,800여 품목의 약값이 인하돼 연간 약 1천1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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