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ㆍ이돈현)은 필리핀으로부터 시가 9억원 상당의 필리핀산 신선망고 및 망고바 374톤을 수입하면서 과세가격을 실제가격보다 낮게 신고하는 수법으로 관세 1억6,000만원 상당을 포탈한 경기도 소재 수입업체 D사 대표 이모씨(43)를 관세법위반으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수입업자 이씨는 지난해 5월부터 필리핀으로 부터 신선망고를 수입하면서 실제가격의 70%정도로만 신고하는 수법으로 올 6월까지 1년 동안 상습적으로 관세를 포탈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신선망고(사진)는 최근 망고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항암효과가 있고 비타민 A가 풍부하다고 알려지면서 국내 수요가 늘고 있고 수입량도 지난 2010년 1,350톤에서 올 9월 현재 2,396톤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부산경남본부세관 관계자는 “이와 같은 불법적인 방법에 의한 관세포탈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신선망고 수입업자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