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욱순 버디 6개 '무결점 샷'

보기없이 5연속 버디등 6언더로 '무결점 플레이'


강욱순 버디 6개 '무결점 샷' ■ UBS홍콩오픈 1R6언더로 단독 선두… 최경주는 3언더 공동 8위 김진영 기자 eaglek@sed.co.kr 강욱순(39ㆍ삼성전자)이 신바람 나는 줄버디로 유럽 및 아시안투어 대회로 펼쳐지는 UBS홍콩 오픈 첫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강욱순은 1일 홍콩 팬링의 홍콩CC(파70ㆍ6,722야드)에서 개막된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욱순은 인도의 지오티 란다와 등 3명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기대를 모으고 있는 최경주(35ㆍ나이키 골프)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강욱순은 첫 홀을 버디로 시작한 뒤 12번 홀까지 내내 파 행진만 거듭했으나 13번홀 이후 갑자기 상승세를 탔다. 무려 5개홀 연속 버디. 이번 대회 코스는 러프가 거의 없고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지만 만만치 않게 긴데다 페어웨이 양 쪽에 늘어선 굵고 큰 나무들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강욱순은 장타와 정교한 샷으로 이 코스를 마음대로 누볐다. 연속 버디의 시작인 13번홀은 529야드에 달했지만 파5였기 때문에 놀랍지 않았으나 395야드의 14번홀과 무려 426야드인 15번홀 등 긴 파4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정교한 샷 솜씨를 뽐냈고 각각 411야드와 406야드인 16, 17번홀에서도 침착하게 버디 행진을 이어갔다. 410야드로 비교적 길지 않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보기가 단 한 개도 없는 무결점 플레이라는 점에서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강욱순은 외국에서는 지난 2001년 타일랜드 오픈, 국내에서는 2003년 부경오픈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이날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2005년 시즌 유럽프로골프 상금왕 콜린 몽고메리는 1언더파 공동 29위로 기대에 못 미쳤다. 입력시간 : 2005/12/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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